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가 와우소리가 절로 나올만한 기록들을 남겼다. 244개국에서 총 1억 개 이상 계정 생성, 반지의 제왕 12권 분량의 스토리, 구글 연간 검색회수 5천만건, 유튜브 검색 8700만건 등 상상을 뛰어넘는 대기록들을 달성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http://kr.battle.net/wow/)를 통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자사의 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수행 게임(MMORPG) WOW가 달성한 지난 10년 간의 기록을 공개했다.
WOW는 블리자드의 실시간 전략게임(RTS)인 ‘워크래프트’의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탄생한, 블리자드 최초의 다중 접속 역할수행 게임으로 2004년 11월 북미, 호주, 뉴질랜드에서 처음 출시됐다.

2005년 대한민국, 유럽, 중국 등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244개국에서 플레이되며 전세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정식 출시 후 10주년을 맞은 지금까지도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넘는 유료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각종 게임 관련 상들을 다수 수상한 것은 물론 언론 및 게이머들로부터도 최고의 MMORPG로 일컬어지며 호평을 받고 있다.

블리자드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총 4개의 확장팩을 출시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지난 10년간 누적된 자료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통계들을 발표했다.
10년간 남극 대륙, 바하마, 크리스마스 섬과 토켈라우 제도를 포함한 전 세계 244개국 사람들이 생성한 총 WOW의 계정수는 출시 이후 체험 계정을 포함하여 총 1억 개 이상의 고유 게임 계정이 생성됐다. 이는 대한민국 총 인구의 두배이며, 독일 벨라루스 스웨덴의 인구를 모두 합한 것과 같다.

게임 내 생성된 캐릭터 수는 5억개 이상으로 미국 인구인 3.16억명 보다 많다. 이 뿐만 아니라 10년의 시간만큼 담고 있는 내용도 600만 단어를 넘기고 있다. 이는 소설 반지의 제왕 12권에 해당 되는 분량으로 확장팩 5번을 더한 WOW가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풀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 및 음악 효과 분량 역시 CD 44장 분량인 3900분으로 눈으로 보이는 것 외에 담아 있는 콘텐츠의 깊이를 드러냈다. 게임 설명이 담긴 위키 페이지 분량도 10만 페이지를 넘었다.
1억개의 계정이 생성된 인기 게임인 WOW의 경매장 하루 거래 건수 280만건으로 009년 사이버 먼데이에 발생한 이베이(ebay) 거래 수의 두 배를 뛰어넘는다. 검색 횟수도 놀라울 정도. WOW를 구글(Google) 연간 검색 횟수는 5000만건, 유튜브 조회수는 8,00만건, 페이스북(Facebook) ‘좋아요’ 는 520만건에 달하고 있다.

한편, 블리자드는 2013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자사의 게임쇼 블리즈컨 2013을 통해 차기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World of Warcraft®: Warlords of Drarnor™)’를 공개하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워크래프트의 역사 속 격동기로 돌아가 전설적인 영웅들과 함께 최강의 전쟁군주들과 전투를 벌이게 될 드레노어의 전쟁 군주에서 플레이어들은 캐릭터를 즉시 90레벨로 성장시켜 바로 전투의 최전선에 뛰어들고, 자신만의 주둔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그밖에 캐릭터 최대 레벨이 100으로 상향되며, 퀘스트 시스템 개편, 캐릭터 외형 개선, 새로운 전장, 던전 및 지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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