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승희가 연애 스타일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백승희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KBS 2TV 'TV소설 순금의 땅'의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진경이는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듯 보이지만, 내면의 아픔이 많다.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진경 캐릭터가 순금을 좋아하는 우창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기 위해 악행을 일삼는 것과 관련해서는 "실제 나는 위험한 사랑은 시도하지 않는다. 안전한 사랑을 추구한다. 하지만 진경과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어떻게든 뺏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백승희는 극 중 치수의 배다른 동생 한진경 역을 맡았다. 한진경은 강한 자의식과 욕심으로 스스로 파멸을 자초한다.
한편 ‘순금의 땅’은 이산가족의 아픔과 애끓는 가족애를 바탕으로 강 건너 북녘 땅이 보이는 어느 거친 땅에 인삼 씨를 뿌리고 새로운 고향을 만들어내기까지, 억척스러움과 눈물과 해학을 오롯이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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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