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뮤비 코끼리뼈의 비밀…"굴삭기 2대+헬리캠 동원"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2.04 15: 29

그룹 B.A.P(비에이피)가 정규 1집 타이틀곡 '1004' 뮤직비디오 코끼리뼈 장면의 퀄리티를 위해 굴삭기 2대와 헬리캠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정오 공개된 B.A.P 신곡 '1004' 뮤직비디오에는 넓은 황무지 벌판에 코끼리뼈를 연상케 하는 듯한 거대 구조물을 배경으로 멤버 방용국이 랩과 격렬한 삽질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은 외국을 배경으로 촬영한 듯한 인상은 물론,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4분 58초의 기나긴 '1004' 뮤직비디오 런닝타임 중 가장 인상깊은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OSEN에 "해당 장면이 촬영된 장소는 경기도 화성의 어섬이라는 지역이다. 그곳은 앞서 방용국이 피처링 참여했던 시크릿 송지은의 '미친거니' 뮤직비디오가 촬영됐던 장소이기도 하다"고 묘한 인연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뮤직비디오 촬영은 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땅과의 '사투'(?)였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코끼리뼈는 압축 스트로폼을 사용했다. 촬영 당일 날씨가 너무 추워 땅이 전부 얼어붙어서, 코끼리뼈 모형물을 심는 과정과 방용국이 땅을 파는 장면을 위해서 굴삭기 2대를 동원했다. 또 마지막신에서는 헬리캠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B.A.P는 지난 3일 첫 정규 앨범 '퍼스트 센서빌리티(First Sensibility)'를 발매 4일 오후 한터차트 실시간차트와 일간차트를 점령하며 음반 판매에 강세를 보였다. 또한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겨울왕국' OST '렛 잇 고(Let It Go)'에 맞서 2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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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1004'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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