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땅' 제2막 돌입..아역 인기 이을까[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2.04 16: 05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드라마, '순금의 땅'이 제2막에 돌입한다. '순금의 땅'이 아역 분량을 지나 성인 연기자를 투입하며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를 예고했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KBS 2TV 'TV소설 순금의 땅'의 기자간담회에는 신현수 PD와 강예솔, 강은탁, 백승희, 이병훈, 박하영, 엄도현, 안은정, 정재민 등이 참여해 극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KBS가 일일 아침 드라마 시간대에 선보이는 다섯 번째 시대극, '순금의 땅'은 20회가 넘게 이어오는 동안 아역 분량에 지대한 호평이 쏟아졌던 작품. 21세기에 태어나 가난함을 경험하지 못했을 박하영, 엄도현, 안은정, 정재민 등 아역들은 전쟁을 겪은 시대를 배경으로 이질감 없는 사투리 연기와 섬세한 감정연기를 펼쳐내 안방극장을 웃고 울렸다.

이에 바통을 이어받은 주인공 강예솔은 "사투리 연기가 힘들지만, 좋은 선배들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순금의 땅'에서 펼쳐지는 정겨운 배경과 감성은 '순금의 땅'에 시선을 고정하게 하는 주요 관전 포인트. 신현수 PD는 "TV를 보면서 '그곳에 가고 싶다'는 느낌을 불러오게 만들고 싶다. 어머니, 고향이라는 코드로 '그곳에 가면 사랑이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다"는 의도를 전했다.
신선한 느낌의 신인 배우를 만날 수 있는 것도 'TV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다. 하지만 신 PD에 따르면 일부러 신인 배우를 기용한 것은 아니라고. 신 PD는 "신인 배우를 뽑은 것이 아니라, 오디션에서 제일 잘 한 배우를 뽑은 것"이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순금의 땅’은 이산가족의 아픔과 애끓는 가족애를 바탕으로 강 건너 북녘 땅이 보이는 어느 거친 땅에 인삼 씨를 뿌리고 새로운 고향을 만들어내기까지, 억척스러움과 눈물과 해학을 오롯이 담은 작품이다. 오는 7일 방송되는 25회부터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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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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