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대표 권오갑)가 수원 삼성의 백지훈(29)을 임대 영입했다. 또한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LC) 대비 차원으로 중국팀과의 연습경기를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울산은 4일 백지훈을 1년간 임대 영입하고 중국 일정에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백지훈은 2003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FC서울을 거쳐 2006년 부터는 수원에서 활약했다. 2012년 상주 상무에 입대하여 작년 11월 제대했으며 K리그 통산 181경기 출전해 23골을 기록중이다. 2004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대표로 출전해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2006년에는 독일월드컵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백지훈이 합류한 울산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번 연습경기 일정은 울산과 중국의 산둥 루넝이 2014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만큼 서로 조별예선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고자 양 팀 협의로 정해졌다.

울산은 지난달 17일부터 제주도로 이동해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2014 시즌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3일 저녁 울산으로 복귀했다. 선수단은 4일 오후 중국 광저우로 출국해 일주일간 머물며 6일과 9일 두 차례 산둥루넝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5일에는 다롄 하얼빈팀과도 연습경기를 가진다.
올해 ACL에서 중국 구이저우 런허와 함께 H조에 속한 울산은 산둥 루넝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조별예선을 대비하고, 산둥 루넝도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E조에 속해있기 때문에 한국팀을 미리 상대해 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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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