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앨버스, 오키나와 캠프 합류 '최정예 구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2.04 17: 14

한화 이글스가 최정예 멤버를 구축했다. 이용규와 최진행이 본진에 합류한 가운데 새 외국인 투수 앤드루 앨버스(29)까지 가세했다. 
앨버스는 한화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에 합류했다. 캐나다 서스캐처원에서 출발하여 오키나와에 도착한 앨버스는 양복 차림으로 곧장 고친다구장을 찾아 김응룡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건넸다. 먼저 선수단에 합류한 케일럽 클레이, 펠릭스 피에와도 담소를 나눴다. 앨버스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선수단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 3일 사이판에서 오키나와로 넘어온 이용규와 최진행이 이날부터 재활 훈련을 재개한 가운데 투수진의 마지막 퍼즐 앨버스까지 가세하며 최정예 멤버를 구축했다. 이틀 사이로 투타의 핵심 선수들이 모두 들어와 팀 훈련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앨버스는 류현진과 같은 좌투우타 왼손 투수로 2009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185cm 88kg으로 1985년생 캐나다 서스캐처원 출신이다.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됐고, 5년간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메이저리그 데뷔는 지난해 미네소타에서 이뤘다. 
지난해 빅리그 성적은 10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4.05. 특히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8월1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9이닝당 볼넷이 1.1개에 불과한 안정된 제구력으로 향후 가능성을 보여줬다. 
마이너리그에서는 5시즌 통산 123경기 28승10패 평균자책점 2.64. 특히 지난해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22경기 11승5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최고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 승격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에서 입지가 좁아들었고, 1년 총액 80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현역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를 데려오며 확실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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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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