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일본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빅보이' 이대호가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노모리 운동공원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을 진행했다.
이대호와 한솥밥을 먹게 된 투수 김무영이 캐치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1일 팀 스프링캠프 훈련이 시작된 미야자키현 이키메노모리 운동공원 아이비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소프트뱅크와 2+1년 최대 14억5000만엔에 계약을 체결한 이대호는 오릭스에서 소프트뱅크로 팀을 옮기며 일본 무대 3년차를 시작했다.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대호는 "4번타자로서 30홈런, 3할, 100타점은 언제나 가지고 있는 목표다. 개인적으로 더 좋은 성적이 나면 좋겠지만 더 큰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 소프트뱅크에 와보니 모두들 자신의 역할만 잘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팀의 탄탄한 전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대호는 "이번 훈련의 목표는 3월 28일 개막전에 맞춰 모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때까지 부상 없이 잘 훈련해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새 팀에서 시작하는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