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노래에도 어울리는 '마법의 춤'을 추는 댄서가 포착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엠넷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 '댄싱9' 시즌 2 제작진이 러브콜을 보낸 '춤통령'이 그 주인공.
'댄싱9' 제작진은 최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 춤꾼을 찾아 나섰다.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에는 '댄싱9' 시즌1 공개 테스트 현장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우머나이저(Womanizer)'에 맞춰 격정적인 춤사위에 빠져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온 몸을 타고 흐르는 웨이브, 끼가 넘치는 표정보다도 놀라운 사실은 이 남성의 춤이 어떤 노래에도 딱 맞아 떨어지는 마법의 춤이라는 점. 팝송이나 록음악, 클래식과 K-팝에도 묘하게 어울리는 '싱크로율 100%' 마법의 춤으로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말 잘 춘다. 끼가 보통이 아니다", "모든 노래에 어울리는 춤이라니 신기하다", "이번 시즌에 다시 도전하면 응원하겠다"와 같은 의견이 쏟아진 것.
'댄싱9' 측은 "시즌2 공개테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시즌 공개테스트 화면을 다시 한 번 검토하던 중, 한 지원자의 춤동작이 어떤 노래와도 다 어울리는 매력이 있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즌 1에서는 안타깝게 다음단계로 진출하지 못했지만 올해 다시 도전한다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온라인으로 찾아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춤통령'을 찾기 시작한 지 단 30여분 만에 당사자의 자진 제보로 연락이 닿았다. 앞으로 이 댄서가 '댄싱9' 시즌1에서 싸이 닮은꼴 K-팝 댄서로 활약했던 김광호 지원자를 있는 개성파 지원자로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낼 것인지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댄싱9' 시즌2 공개테스트 지정곡은 총 17곡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프리댄스(장르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추는 춤)와 K-팝 댄스곡을 늘려 전문교육을 받지 않은 춤꾼들도 날 것 그대로의 개성을 발산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포인트다.
제작진은 "두 번째 시즌에 접어들면서 더욱 대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지원자들이 자신의 끼를 충분히 발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K-팝 지정곡에 트렌디한 2013년 히트곡뿐만 아니라 불멸의 댄스곡인 듀스의 '우리는'을 더해 폭넓은 세대가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전했다.
오는 4월 4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는 '댄싱9' 시즌2는 공식 홈페이지(www.댄싱나인.com)와 엠넷스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으며, 1차 예선을 통과한 지원자들이 서울, 부산, 광주에서 열리는 공개테스트에 순차적으로 도전하게 된다. 공개테스트에서는 각자 지정곡 중에서 원하는 장르 1곡을 선택해 공연을 선보이고, 지정곡 무대를 통해 선발된 지원자들이 자유곡으로 다음 단계 진출에 도전하게 된다. '댄싱9' 시즌2 공개테스트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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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