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양아로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들의 재회 후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해외 언론에 따르면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주인공으로 유명한 한국인 자매가 자신들의 재회 이후의 이야기를 담기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비를 모금하고 나섰다.
지난 해 5월 영국 런던에서 처음 서로의 실물을 확인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프랑스 파리로 입양된 아나이스 보르디에(26·여)의 친구로부터 시작됐다. 미국 뉴저지로 입양돼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서맨사 푸터먼(26·여·왼쪽 사진)가 출연한 영화 '게이샤의 추억'을 본 아나이스의 친구가 그녀와 똑닮은 배우를 봤다고 한 것.
친구의 이야기를 들은 아나이스는 서맨사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고, 결국 페이스북을 통해 그녀에게 연락을 취했다. 쪽지를 보내자 답장이 왔고, 아나이스가 패션 공부 중인 영국 런던에서 두 사람은 처음으로 자신의 혈육을 만났다. 아나이스와 서맨사의 만남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전해졌다.
아나이스와 서맨사는 1987년 11월19일 서울에서 태어나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뉴저지와 프랑스 파리로 입양됐다.
둘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지난 달 21일 트윈스터스(TWINSTERS)라는 제목의 예고편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한편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SNS의 힘이다",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영화 본 친구도 대단하다",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연락할 생각을 하다니 놀랍다",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SNS의 힘을 실감할 수 있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유튜브 '트윈스터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