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인턴기자]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유진과 엄태웅이 힘든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4일 방송된 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연출 김윤철) 10회에서는 정완(유진 분)과 경수(엄태웅 분)의 연애에 정완의 아들 태극(전준혁 분)이 큰 난관으로 작용했다. 또 정완의 전 남편까지 나서 둘의 사이를 방해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완의 전 남편 준모(심형탁)는 경수를 먼저 만나 “정완과 재결합 할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그 사람, 감독님에게 호감 있는 것 알지만, 지금은 단순한 호감일 뿐이니 흔들지 말아달라”고 당분했다. 준모는 그와 정완 사이의 아들인 태극이를 언급하며 “결국 정완은 태극이 엄마이고 내가 아빠”라며 경수를 설득했다.

뒤늦게 자리에 도착한 정완은 “끼어들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다시 한번 준모가 태극이 얘기를 하자 순간 정완은 말문이 막혔다. 정완은 사무실에 돌아와서도 태극이를 생각하며 미안해 했다.
앞서 하루 전날 준모는 정완의 집에 방문해 태극이를 만났다. 그는 정완과 재결합할 생각에, 태극에게 “우리 셋이 함께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고, 이에 태극이는 매우 기뻐했다.
현재 정완의 어머니도 준모의 편을 들고 있는 상황. 졸지에 아들이 약점이 된 정완이 앞으로 어떻게 사랑을 풀어갈 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MBC '내 이름은 김삼순'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의 작품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정평이 난 김윤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좌충우돌 스토리와 허를 찌르는 반전이 담긴 유쾌하고 통쾌한 드라마로, 세 여자의 성장을 통해 그녀들이 기대하는 판타지, 그리고 일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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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