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앓이 지창욱, 눈빛부터 달라졌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04 22: 21

‘기황후’ 지창욱이 달라졌다. 하지원을 기쁘게 하기 위해 유약한 모습은 버리고, 다시 글공부를 시작하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8회에는 기승냥(하지원 분)을 위해 글공부를 시작하는 타환(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명령으로 서고에 갇힌 승냥이.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타환은 서고로 달려가 혼절한 승냥이를 껴안으며 “내가 널 위해서 무얼 도우면 되겠느냐. 너를 돕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승냥이는 “하실 수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내훈강령을 읽어주시겠습니까 아니면 제가 읽을테니 대신 써주시겠습니까. 그게 아니면 황제의 권위를 내세워 저를 지켜주시겠습니까”라며 유약하고 능력없는 타환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특히 승냥이는 타환에게 “그나마 남아있던 황제의 모습마저 두렵다는 이유로 다 내놓으려 하십니다. 이제 폐하께서는 절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지적해 타환을 좌절케했다.
결국 타환은 승냥이를 위해 다 버리려고 했던 자신의 생각이 모두 틀렸음을 고백, 다시 글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골타(조재윤 분)에게는 “대승상이 선위를 발표할 때 내 입으로 ‘불가’하다고 외칠 것”이라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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