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총리와 나' 이범수-윤아, 새 시작 약속..'해피엔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2.04 23: 03

'총리와 나'가 이범수와 윤아가 잠깐의 이별을 경험한 뒤 다시 시작할 것임을 약속, 해피엔딩을 맞았다.
4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총리와 나' 마지막 회는 권율(이범수 분)이 대선에 출마하기로 결정한 뒤 1년 만에 남다정(윤아 분)을 만나 새롭게 시작할 것임을 약속하며 엔딩을 맞았다.
이날 다정과 권율은 극 초반 서로에 대한 진심을 깨닫고 연애 전선에 청신호를 켜는 듯 했다. 그러나 다정의 아버지 남유식(이한위 분)가 다정과 권율의 계약 결혼을 알고 충격에 빠진 뒤 죽음에 이르고난 뒤 상황은 반전됐다.

다정이 아버지의 죽음 이후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며 권율을 비롯한 공관을 떠나기로 마음 먹은 것. 이 사실을 안 권율 역시 다정에게 "꼭 그래야만 하느냐"고 말렸지만, 다정은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에 권율을 떠났다.
그로부터 1년 뒤, 권율은 대선에 나가기로 결정했고, 다정 역시 해외 여행을 떠난 후 1년 뒤 한국에 돌아왔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만났고, 다정은 "'총리와 나'라는 새로운 책을 구상 중이다. 잠시 인터뷰가 가능하겠느냐. 도와줄거죠?"라며 미소지었다.
이에 권율은 다정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시작해보자는 다정의 손을 맞잡고 새 시작을 알렸다. 총리와 계약결혼으로 위장했던 다정의 기분 좋은 결말이었다.
그간 다정과 권율은 총리와 가짜 아내로서 서로에게 다가가기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공관에서 함께 생활하며 서로에 대한 진심을 깨달았고 한 걸음씩 가까워진 두 사람이었다.
이날 권율과 남다정의 해피엔딩 뿐만 아니라 강인호(윤시윤 분)의 형인 강수호가 깨어나고 박나영(정애연 분)은 권우리(최수한 분)과 만났으며, 서혜주(채정안 분)이 서의원으로 변신, 능력있는 여성 정치인으로 성장해 해피엔딩에 더욱 힘을 보탰다.
'총리와 나'는 실제 20살의 나이 차를 가진 두 배우가 극을 통해 나이차를 무색하게 하며 시청자들에게 반전의 재미를 주며 종영,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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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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