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지진희-김지수에게 이혼 말고 뾰족한 답이 없어 보인다.
4일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합의 이혼을 위해 만난 유재학(지진희 분), 송미경(김지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재학은 줄곧 미경과 이혼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피력해 왔던 상황. 하지만 미경이 적극적으로 이혼을 진행시켜 나가자 그의 뜻을 따라줬다.
이날 두 사람은 재산 분할 문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 재학은 제품 개발 등을 위해 개인 재산을 처분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미경은 "변호사는 다른 여자를 만나는 남자는 자기 재산을 빼돌리기도 한다더라"며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합의 이혼으로 조용히 일을 마무리 지으려던 두 사람은 갈등이 심해지면서 소송도 고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앞서 재학은 어머니 추 여사(박정수 분)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한 바 있다. 재학은 "이혼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머니가 봉합해 주신다고 해도 우리 둘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이혼해야 할 수도 있다"고 걱정스러워했다.
재학-미경 부부와 함께 나은진(한혜진 분)-김성수(이상우 분) 부부도 이혼의 갈림길에 섰다. 재학과의 불륜으로 가족에게 큰 상처를 준 은진은 이혼을 하고, 가족과의 연도 끊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상황. 위태로운 두 부부가 어떤 미래를 그려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쓴 하명희 작가와 SBS 드라마 '다섯 손가락'을 연출한 최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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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