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틀즈코드’ 솔직함이 무기인 신동, 볼수록 친근해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05 07: 39

슈퍼주니어의 신동이 맛깔나는 입담과 능수능란한 진행솜씨를 선보이며 차세대 MC로 주목받고 있다.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현직아이돌이라는 점과 함께 신비주의와는 거리가 먼 솔직함이 신동이 지닌 최대 무기.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비틀즈코드‘에는 나르샤, 레인보우 블랙, 빅스가 출연했다. 구면인 후배가수들의 출연에 신동의 돌직구 입담과 능청스러운 리액션은 그 어느 때보다 돋보였다.
가장 먼저 신동은 알코올성 지방간으로 6개월째 금주 중이라는 나르샤에게 “간이 안 좋으면 마취가 안 된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나르샤가 “신동씨는 그 사실을 어떻게 알고 있냐”고 반문하자, 신동은 “처음으로 고백하는건데 제가 살이 많이 쪄서 지방흡입까지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간수치가 높아서 마취가 안 됐다. 지방흡입 퇴짜 맞고 그때부터 계속 운동하고 다이어트를 했다”고 고백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보통 아이돌이라면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음주와 성형에 관한 언급은 자제하는 게 현실. 그러나 신동은 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인해 지방흡입을 퇴짜 맞았던 경험을 가감 없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아육대’ 보조 MC로 활약한 신동은 “저는 아이돌들이 달리고 뛰고 할 때 위에서 지켜보고 있다”라며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아이돌의 러브라인을 언급했다. 특히 신동은 남자 아이돌과 눈맞춤하며 핑크빛 러브라인을 만들어가는 걸그룹의 특징적인 자세를 설명, 아이돌 연애의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은 마지막으로 빅스에게 “인기가 더 치고 올라가지 못한 건 엑소 때문이라고 생각해요?”라는 돌직구 질문을 던지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엑소와의 비교 질문에 머뭇거리는 빅스 멤버들을 사정없이 몰아붙이며 웃음을 선사한 것. 
특히 신동은 자신들의 발언이 미칠 여파를 우려해 선뜻 대답을 못하는 빅스 멤버들에게 "빅스에게는 엑소가 필요 없어요?"라는 극단적인 질문을 재차 던지며 대답을 능숙하게 이끌어냈다.
능청스러운 연기와 모호한 말장난이 주특기인 신동엽. 그리고 그 옆에 솔직함으로 무장한 현직 아이돌 신동. 의외로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의 찰떡 궁합 호흡은 '비틀즈코드'의 시청 포인트로 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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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코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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