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훈련, 이상화가 동료 모태범과 짧은 레이스를 벌이며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타트 감각을 끌어올렸다.
모태범이 인코스, 이상화가 아웃코스에 자리잡고 50∼60m가량을 달린 첫 레이스에서는 모태범이 승리했다. 그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상화가 인코스, 모태범이 아웃코스로 자리를 옮겨 두 번째 레이스를 벌였다. 거의 동시에 들어온 두 번째 레이스에서 이상화의 승리로 결론 났다.
이상화가 모태범과 함께한 두 번의 레이스 중 첫번째 레이스에서 이상화에게 승리를 거둔 모태범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한국은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선수 71명을 파견했다. 이는 동계올림픽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임원 49명을 포함한 선수단 규모도 120명으로 역대 최대다. 이전까지 선수 46명·임원 37명 등 선수단 총 83명을 보낸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이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메달 12개(금 4개·은 5개·동 3개)를 수확, 2006년 토리노·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치올림픽은 8일 오전 1시14분(한국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하며 23일 폐막한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