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시티가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경질을 선언했다.
스완지 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 시티와 라우드럽 감독이 결별했다"며 "개리 몽크가 감독으로써 1군 코치 알란 커티스와 함께 팀을 지휘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마지못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운을 띄운 스완지 시티의 휴 젠킨스 회장은 "하지만 이번 결정은 스완지 시티와 서포터들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다. 이렇게 감독과 헤어지게 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지만, 우리는 스완지 시티를 비롯해 라우드럽 감독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했다"고 전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를 이끌고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컵(캐피털 원 컵) 우승으로 이끈 인물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성적 부진이 경질을 불렀다. 현재 스완지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1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강등권인 18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가 불과 2점밖에 되지 않아 강등의 영향권에 들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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