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바가지 머리+뿔테 안경 ‘촌티 파격변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2.05 08: 41

배우 주상욱이 바가지 머리를 하고 뿔테 안경을 쓰는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
주상욱은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휴머니스트 IT 천재 개발자이자 초우량 벤처기업 D&T 소프트벤처스의 대표 차정우 역을 맡았다.
4일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차분하게 빗질을 한 바가지 머리 가발과 두꺼운 뿔테 안경을 갖추고 있다. 촬영 당시 180도 달라진 주상욱의 모습에 스태프조차 주상욱을 알아보지 못하고 이리저리 찾으러 다니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주상욱은 잠시 쉬는 동안에는 머리를 덮고 있는 가발이 가렵다며 가발을 벗어놓고 여유를 즐기는 등 엉뚱한 매력을 발산해 현장을 달궜다. 카메라 불이 꺼질 때마다 특유의 유쾌한 성격이 드러나는 입담을 과시, ‘로맨틱 코미디’ 현장다운 분위기로 이끌어냈던 것. 또한 카메라를 향해 연신 브이 자를 그리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주상욱이 연기하는 차정우는 벤처로 성공하기 전 실패를 거듭할 때 부인 나애라(이민정 분)로부터 이혼을 당한 인물. 일에 있어서 누구보다 열정과 추진력을 갖고 있는 카리스마 가득한 매력 가득한 인물이다.
그가 바가지 머리 가발을 쓴 것은 나애라와 결혼하기 전 기술고시를 준비했던 고시생 이미지를 완성하기 위한 것. 앞머리부터 둥글게 이어진 바가지 모양의 헤어스타일과 동그란 안경테, 수더분한 옷차림을 한 ‘털털한 고시생’으로 탈바꿈했다.
그는 대본을 받은 직후부터 헤어스타일리스트에게 자문을 구하며 여러 가지 머리 모양의 가발을 착용해보는 등 ‘고시생 차정우’ 변신에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안경테를 고르는데 있어서도 수십 개의 안경을 써보며 가장 어리바리하게 보이는 스타일을 선택, 철두철미한 준비성으로 제작진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한 전 남편과 전 처가 다시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되는 로맨스 코미디로 현재 방영 중인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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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IOK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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