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새 CEO와 함께 MS 현업 복귀..업계 반응은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2.05 09: 31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게이츠가 약 5년 만에 사티아 나델라 새 CEO를 보좌하는 역할로 현업에 복귀했다.
매셔블,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은 5일(한국시간) "MS가 사티아 나델라를 새CEO에, 빌게이츠를 창업자 겸 기술고문에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빌게이츠는 일선에서 물러난 지 약 5년 만에 다시 현업에 복귀해, 사티아 나델라  CEO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나델라 큰 회사를 경영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는 코치와 지원이 필요한데, 이를 빌게이츠가 잘 수행해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테드 새들러 포레스터 애널리스트는 "빌게이츠는 사티아 나델라가 경영자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그가 필요한 폭넓을 지원을 해줄 것"이라며 빌게이츠의 역할을 설명했다.
콜린 길스 BGC 파트너스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는 "빌 게이츠가 기술적인 안목으로, 현재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MS가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았음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나델라가 게이츠와 의견이 맞지 않거나, 그에게 눌려 적극적인 경영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시각도 나오는 상황이다.
빌게이츠는 앞으로 자신의 여유시간 3분의 1이상을 MS에서 일하는 시간으로 할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사티아 나델라는 최근까지 엔터프라이즈 및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수석부사장직을 맡고 있었으며,  CEO선정위원들의 만장일치로 MS CEO자리에 올랐다.
luckylucy@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