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스크린에 할리우드발 액션 대란이 벌어질 예정이다.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영화 '폼페이:최후의 날(이하 '폼페이')'를 시작으로 영화 '논스톱', '캡틴 아메리카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까지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가장 먼저 국내 관객들을 찾을 '폼페이'는 대규모 화산 폭발로 모든 것이 사라진 고대도시 폼페이의 마지막 순간,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러브스토리를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 영화 속 주인공이자 노예 검투사 마일로 역할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존 스노우 역을 맡은 킷 해링턴이 맡아 탄탄한 복근과 그에 걸맞은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폼페이'의 액션장면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300', '신들의 전쟁' 등의 액션장면을 탄생시킨 무술감독이 참여했다는 사실.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콜로세움 대결 장면을 위해 무술감독은 킷 해링턴을 포함, 검투사 배역을 맡은 이들에게 꽤 오랜 기간 고난이도 스턴트 액션을 훈련시키며 리얼리티를 극대화시켰다.
이에 대해 킷 해링턴은 "검투 장면 촬영으로 인해 몸 구석구석 멍 자국들과 작은 타박상들이 생겼다. 촬영 기간 내내, 매일 밤 황산마그네슘으로 목욕을 해야 했다"고 힘겨웠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킷 해링턴의 모습에 무술감독은 "킷 해링턴은 모든 것을 매우 빠른 속도로 습득한다. 모든 장면을 직접 소화하고 몸을 아끼지 않는 그의 열정은 무술감독인 내게 굉장한 행운이었다"고 칭찬했다.
오는 27일에는 리암 니슨이 신작 '논스톱'을 들고 관객들을 찾는다. '논스톱'은 4만 피트 상공 위 탑승객 전원이 용의자인 가운데, 미 항공 수사관 리암 니슨이 사상 최악의 테러를 막아야 하는 내용을 담은 고공 액션 블록버스터.
'테이큰'에서 위험에 빠진 딸을 구해내며 국민 아빠로 등극한 리암 니슨의 박진감 넘치는 맨몸 액션과 스릴을 예고하고 나선 '논스톱'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과 짜릿한 액션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퍼스트 어벤져'의 후속작인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가 오는 3월 관객들을 찾을 계획. '캡틴 아메리카2'는 방패와 맨주먹만으로 적을 무찌르는 캡틴 아메리카만의 리얼 액션으로 짜릿한 재미를 안길 예정.
게다가 오는 4월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더욱 강력해진 적을 상대로 스파이더맨 만의 리드미컬한 거미줄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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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포스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