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수들 '렛잇고' 대전 승자는 누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2.05 10: 01

국내 여가수들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OST '렛 잇 고(Let it go)' 열풍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각자 다양한 색깔을 드러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의 인기에 따라 여가수들 사이에서 벌어진 장외대결, '렛 잇 고' 대전의 승자는 누구일까.
가장 먼저 '렛 잇 고' 열풍을 몰고 온 가수는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 효린은 '레 잇 고'의 정식 한국어 버전을 가창, 극장에서 영화 엔딩크레딧과 함께 관객들에게 한국어 버전 '렛 잇 고'를 들려주고 있다. 당초 효린이 부른 '렛 잇 고'는 정식으로 음원을 출시할 목적이 없었지만 영화와 원곡이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효린 버전 역시 곧 음원으로 출시된다. 효린은 걸그룹 중에서도 최고의 가창력으로 꼽히는 만큼 '레 잇 고'의 폭발적인 감정을 잘 표현해 음원으로 출시된 후에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가수 에일리는 최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렛 잇 고'를 열창했다. 당시에는 영화와 노래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뒤늦게 OST가 흥행하게 되면서 에일리의 노래가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 에일리가 부른 '렛 잇 고' 영상은 5일 오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수 50만 건을 넘어섰다.

여서듀오 다비치의 이해리 역시 '렛 잇 고'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해리는 지난달 29일 '샤넌의 작은 음악회'에 출연해 '렛 잇 고' 1절을 불렀다. 이해리는 풍부한 성량과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로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살렸다는 반응이다. 이해리의 '렛 잇 고' 역시 유튜브 조회수 20만 건에 육박하는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걸그룹 키스앤크라이의 멤버 디아는 트위터를 통해 '렛 잇 고'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디아는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폭넓은 음역대를 소화하며 곡을 열창했고, 공개 당시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에서도 디아의 커버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조회수 40만 건을 돌파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스 코리아' 우승자 손승연도 '렛 잇 고' 열풍에 동참했다. 손승연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렛 잇 고' 커버 영상을 공개, 네티즌으로부터 극찬을 받앗다. 특히 손승연은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답게 앉아서 열창하면서도 폭발적인 고음과 풍부한 성량을 뽐내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손승연의 '렛 잇 고' 커버 영상은  페이스북 인기 페이지인 '세상에서 가장 웃긴 동영상'에 게재됐으며, 동영상 조회수 역시 공개 9시간 만에 400만 건을 돌파하며 기록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효린부터 에일리, 손승연, 이해리 등 노래 잘하기로 유명한 많은 여가수들의 '렛 잇 고' 대전이 얼마나 더 계속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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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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