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34)가 첼시에서 17번째 시즌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첼시를 대표하는 핵심 수비수 테리의 재계약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테리가 기존의 입장을 접고 첼시와 1년 재계약에 동의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테리는 2014-2015 시즌을 첼시에서의 17번째 시즌으로 장식하게 된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테리가 첼시와 1년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리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첼시와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6421만 원)의 5년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테리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첼시 수비진 중 가장 많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는 점이 그것을 증명한다. 또한 조세 무리뉴 감독은 테리가 프리미어리그의 어떤 수비수들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다.
첼시로서는 테리와 재계약을 피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첼시의 계약 정책이 테리와 의견을 좁히지 못하게 만들었다. 첼시의 경우 30세가 넘은 선수들에게 12개월 이상의 계약을 제안하지 않는다는 기준을 세워놓았다. 34세의 테리는 그 기준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테리는 2년 재계약을 원했다.
이 때문에 첼시와 테리의 재계약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지만 진척은 없었다. 이에 대해 조세 무리뉴 감독은 테리와 재계약을 여름이 되기 전까지 빨리 해결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더 빠른 해결을 원했던 테리는 자신의 뜻을 굽히고 첼시의 1년 재계약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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