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국민이 가장 원하는 소치 金 소식 1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2.05 11: 22

국민이 가장 원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금 소식은 김연아(24)의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소식으로 조사됐다.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갤럽이 소치 동계올림픽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 정도, 예상 종합 순위, 관심 종목, 메달 기대 종목 등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총 통화 7,285명 중 1,007명 응답 완료)로,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한국이 금메달을 꼭 땄으면 하는 종목을 2개까지 물은 결과,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가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 63%가 김연아를 지지한 가운데 이상화와 모태범, 이승훈 등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삼총사가 이끄는 스피드 스케이팅(33%)과 쇼트트랙 스케이팅(25%)가 뒤를 이었다. 이와 더불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관심 있게 TV중계를 지켜볼 종목에 대해서도 피겨 스케이팅이 63%를 차지했다. 2위는 스피드 스케이팅(28%), 3위는 쇼트트랙 스케이팅(27%)의 몫이었다.

한국의 예상 순위에 대해서는 81%가 "10위권 내에 들 수 있을 것", 4%는 "10위권에 들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10위권의 구체적인 예상 종합 순위는 5위권 내가 30%, 6~10위가 41%를 차지했다. 한국 갤럽은 "국민 다수는 대표팀 목표인 10위권 달성을 낙관해, 4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금메달 6개, 종합 5위) 이후 높아진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소치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는 "매우 많다"가 22%, "어느 정도 있다" 42%로, 한국인 세 명 중 두 명인 64%가 관심이 있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35%는 관심이 없다("별로 없다" 28%, "전혀 없다" 7%)고 답했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소치 올림픽 관심도 64%는 2년 전인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관심도 59%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관심도는 64%,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관심도는 6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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