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퉁이 가정사로 또 한 번 곤욕을 치르고 있다.
5일 한 연예전문 프로그램은 유퉁이 33살 연하 몽골인 아내와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아내가 많은 상처를 받아 딸과 함께 몽골로 돌아갔다는 것.
그러나 같은 날 이를 부인하는 보도가 이어져 진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결별설은 사실이 아니며 아내의 비자 만료로 몽골행을 택했다고 이야기도 전해진다.

유퉁의 결별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과거 아내와의 결혼식이 무산된 사연 또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E에서 유퉁은 결혼식 전날 예비 아내 뭉크와의 관계가 악화돼 예식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유퉁은 결혼식 당일 뭉크가 나타나주길 바랐지만 대신 아내의 친구가 나타났다.
예비 아내 친구는 "여자에게 용돈 주고 도와주는 것을 남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유퉁 씨가 그걸 너무 크게 생색내며 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큰 충격에 휩싸인 유퉁은 "난 은행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사람이다. 친구 분이 아내와 친하다고 해서 좋은 얘기를 들을 줄 알았는데 이게 뭐냐"며 "아내는 나를 사람, 딸 유미 아빠로 생각 안하고 돈으로 생각한 것이다. 신뢰가 끊어졌다. 그녀에게는 내가 사람이 아니고 돈"이라고 속상해 했다.
이에 아내의 친구는 "돈 많았으면 이렇게 살 건 아니지 않나"라고 충격적인 발언을 했고 유퉁은 "기가 차다"며 답답해했다.
그러나 이러한 싸움 후 두 사람은 2014년 5월 결혼식을 치를 예정임을 전한 바 있다.
유퉁 결별설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퉁, 몽골인 아내와 결혼한다더니 어떻게 된 건지", "유퉁, 이번에도 결혼 실패하나", "유퉁, 잘 마무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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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E new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