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명품배우,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2.05 16: 56

'감격시대'가 거친 액션으로 순조롭게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명품 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연기력을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해 관심을 모은다.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은 김현중, 임수향, 진세연을 중심으로 액션과 로맨스가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 이들과 옆에 포진된 수많은 '명품 배우'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며 강한 존재감을 펼치고 있어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중이다.
조동혁(신이치 역)은 임수향(가야 역)의 호위무사로서 '상남자' 포스를 폴폴 풍기는 중. 조동혁이 가진 날렵한 감정선이 고스란히 전달되며 "멋있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만한 카리스마 연기를 펼치고 있다.

영화 '아저씨' 등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긴 김성오 역시 정재화 역으로 정태에 버금가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극 중 상하이 상권을 담당하며 거칠고 파렴치한 행동을 하는 그이지만, 극 중 정태에 맞서 보이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강렬하기만 하다.
김갑수도 빼놓을 수 없다. 일본 최대 야쿠자 세력인 덴카이를 열연하고 있는 그는 많은 말을 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굵직함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오랜 경력을 가진 그가 '감격시대'에 무게를 더하고 있는 것.
손병호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였던 모습을 벗고 본연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다재다능한 포수 역을 맡은 그는 정태의 곁을 듬직하게 지키며 주연에 버금가는 막강한 역할을 해내는 중이다. 정호빈 역시 1회 때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왕백산 역을 출연하는 그는 쏘아보는 눈빛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정태가 속한 신의주 도비 패에는 재조명되고 있는 명품 배우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양익준은 도비 패 대장으로서, 비록 밀수를 하고 있지만 동료를 생각하는 깊은 마음을 드러낸다. 마음 따뜻한 도비 패 대장으로서 매 순간 의리를 보여주고 있어 양익준이라는 배우에 대해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조달환 역시 양익준과 함께 도비패를 지키는 풍차 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친근한 이미지이지만, 남자다운 의리를 보여주고 있어 남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는 그다.
이 밖에도 완벽한 사투리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는 엄태구(도꾸 역), 날선 연기로 복수를 꾀하고 있는 송재림(모일화 역), 중국 무술 고수로 감초 역할을 하고 있는 박철민(파리노인 역)도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톡톡히 활약 중이다.
이에 '감격시대' 측 관계자는 OSEN에 "등장인물이 많은 것은 '감격시대'의 특징이기도 하다. 주연들을 둘러싼 인물 관계도를 위해 필요한 것인데, 하나같이 명품 연기를 펼치고 있어 이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보여줄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감성누아르'인 '감격시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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