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감격시대' 잔인한 장면 연출 자제하겠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2.05 18: 00

KBS 측이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과 관련, "잔인한 장면에 대한 연출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KBS 드라마국은 최근 한 시청자가 게시판을 통해 "덴카이 회장의 비밀병기인 아카(최지호 분)와 데쿠치 가야의 아버지 데쿠치 신죠(최철호 분)가 칼을 들고 싸우는 장면이 지난달 22일 방송됐다. 흉기를 이용해 신체에 훼손을 가하고 흉기에 묻은 피가 뚝뚝 흐르는 장면을 여과 없이 자녀와 함께 시청하게 됐다"고 잔인한 장면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다.
또 시청자는 "가야(주다영 분)와 주인공 신정태(곽동연 분)로 출연한 아역 배우들이 뽀뽀를 하며 가슴 속에 생긴 애정을 조금씩 드러내는 장면도 연출됐다. 두 아역 배우는 실제 나이가 만 18세와 만 16세로 미성년자이며 극중에서도 아역으로 출연하고 있다"며 "'감격시대'는 15세 이상이면 시청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아직 판단력이 미비한 청소년들은 모방 심리로 연출한 장면을 따라할 우려가 있다. 앞으로는 시청 가능 연령을 감안해 혐오감을 주거나 모방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내용은 지양해 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감격시대'는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그려내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 감성 느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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