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 e스포츠는 2003년 프로리그 시작으로 성장을 거듭해 2004년과 2005년 부산 광안리 백사장에 10만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스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였다.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리그가 시작되면서 자리를 내줬지만 그 인기는 지금 최고 인기 e스포츠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리그인 '롤챔스'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여기 다시 스타1의 향수를 자극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스타1 전성기를 주도했던 '폭풍 저그' 홍진호(32)가 그 주인공이다.
홍진호는 오는 5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강민 박정석 이병민 등 스타1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전 KTF시절 동료들과 함께 초청전 '스타 파이널포'를 진행한다. ‘스타 파이널포’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선수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전 스타 프로게이머들을 초청해 펼치는 이벤트 전이지만 스타팬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하고 과거 스타크래프트 1 리그에 대한 향수를 일깨우고자 기획됐다는 것의 홍진호의 설명.
'스타 파이널 포' 본 경기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홍진호가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홍진호는 자신이 우승을 꼴등은 강민을 지목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