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김진무 감독이 김인권의 외모가 북한사람같아 캐스팅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무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인권이 북한사람처럼 생겨 캐스팅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김인권에 대해 “김인권을 코믹배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극에서 출발했던 사람이고 할리우드 같은 경우 코믹적인 이미지를 가진 분들이 굉장히 진지한 역을 맡기도 하지 않나”라며 “스펙트럼의 다양성 측면에서 김인권은 충분한 자격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또 “이 영화를 통해 이미지 쇄신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겠다 생각을 했었다”면서 “그리고 무엇보다 북한 사람처럼 생겨서 캐스팅 했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신이 보낸 사람’은 죽은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남조선으로의 탈북을 결심한 철호(김인권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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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