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보낸사람’ 김인권 “북한인권영화, 나와야 되지 않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2.05 19: 00

배우 김인권이 북한인권 문제를 다룬 영화가 나와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인권은 5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인권 소재의 영화가 나와야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출연 계기에 대해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고 솔직하게 내면 깊은 곳에서 외면하고 싶은 느낌을 처음에 받았다. 휴전선 너머에 있는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해서 파헤쳐 슬퍼질 필요가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밤에 잠이 안 오고 다음날 아침에 감독을 만났는데 감독이 굉장한 열정으로 이 영화를 준비했더라. 시나리오에 나오는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지는 이야기였고 탈북자 증언들을 모아서 시나리오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며 “감독의 열정이 대단하고 그 시기에 지하교회에 대한 이야기, 탈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차에 소재를 듣고 이 영화는 나와야 된다 어렴풋이 느꼈던 그 느낌들이 모아져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인권은 극 중 1급 정치범이자 마을의 주동분자 철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신이 보낸 사람’은 죽은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남조선으로의 탈북을 결심한 철호(김인권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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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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