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마크인 폭풍같은 몰아치기는 여전했다. '폭풍 저그' 홍진호(32)가 '스타 파이널포'서 기분 좋은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홍진호는 5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강민 박정석 이병민 등 스타1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전 KTF시절 동료들과 함께 초청전 '스타 파이널포' 1경기서 강민을 저글링으로 흔든뒤 뮤탈리스크 몰아치기로 제압하면서 먼저 1승을 챙겼다.
경기 시작부터 홍진호의 공격성이 빛을 발했다. 포지 이후 앞마당을 선택한 강민의 빈틈을 홍진호는 저글링으로 파고들었다. 홍진호는 2기의 저글링이 먼저 들어가면서 상대를 흔들기 시작했다. 이후 저글링을 추가시켜 강민을 괴롭히면서 초반 성장할 시간을 벌었다.

강민이 커세어를 모으면서 반격의 기회를 엿봤지만 홍진호가 이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빠르게 레어 테크를 완성한 홍진호는 뮤탈리스크로 강민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홍진호의 뮤탈리스크는 강민의 앞마당과 본진을 사정없이 흔들었고,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 몬스터짐 스타 파이널포
1경기 홍진호(저그, 3시) 승 강민(프로토스,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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