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하나외환을 물리치고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위성우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은행은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하나외환과 원정경기서 63-60으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0승 4패를 기록하며 신한은행(14승 9패)와 승차를 5.5경기로 벌리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접전 속에서 우리은행을 슬리로 이끈 것은 박혜진이었다. 박혜진은 40분을 모두 소화하며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승부의 균형은 1쿼터부터 어느 한 쪽으로 크게 기울어지지 않았다. 접전의 연속이었다. 1쿼터는 19-19로 끝났고, 2쿼터는 우리은행이 31-29로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3쿼터에는 하나외환이 47-46으로 다시 앞서가며 승부의 향방을 점치기 힘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는 한 팀만이 가져갈 수 있었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이승아와 임영희가 3점포를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해 4쿼터 중반에는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나외환은 뒤늦게 추격전을 펼쳐 경기 종료 16초 전 1점 차까지 만들었지만, 우리은행의 마지막 공격에서 양지희를 막지 못해 패배를 기록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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