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KGC 제물로 7년 만에 7연승 '감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2.05 21: 14

고양 오리온스가 무려 7년 만에 7연승을 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양 KGC는 4연승을 마감했다.
오리온스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14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KGC전에서 76-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오리온스는 22승 20패로 7위권과의 경기차를 7경기로 벌렸다. 반면 KGC는 4연승을 마감, 15승 27패로 공동 7위로 떨어졌다.
오리온스가 1쿼터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허일영의 외곽포가 터졌고 분위기를 몰아 10점 가까이 리드했다. 그러자 KGC는 오세근의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 맹추격했다. 결국 1쿼터는 18-17, 오리온스가 앞선 채 마쳤다.

2쿼터부터 오리온스가 앞서갔다. 3점슛 2개가 연달아 터지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리처드슨의 3점슛, 윌리엄스의 득점포가 연달아 터져 전반을 37-2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간만에 상승세를 타고 있던 KGC는 3쿼터 반격을 시작했다. 오세근과 에반스가 골밑을 장악해 점수차를 좁히는 듯했지만, 오리온스가 곧바로 달아나는양상이 계속됐다.
 
결국 4쿼터 시작부터 연속득점을 이어간 오리온스는 이현민이 쐐기 3점포를 날려 승리를 굳혔다. 오리온스가 7연승을 달린 건 무려 3714일 만의 일이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21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장재석이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KGC는 오세근이 한결 나아진 움직임으로 15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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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곽영래 기자 youngra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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