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파이널포] '폭풍' 홍진호, 근성으로 박정석 꺾고 결승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2.05 22: 27

홍진호가 선수 시절 전매특허였던 폭풍같은 몰아치기를 박정석에게 안기면서 스타 파이널포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홍진호는 5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타 파이널포' 6경기서 저글링 1기로 박정석의 전략을 무력화시킨 뒤 상대를 끈덕지게 괴롭히면서 승리, 2승 1패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초반 저글링 1기가 결승행 주인공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저글링 1기로 박정석의 빠른 다크템플러 견제를 간파한 홍진호는 피해를 입었지만 빠르게 대처하면서 럴커-저글링으로 박정석의 앞마당 언덕을 점령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박정석이 언덕으로 병력을 보내봤지만 홍진호는 가난한 상황에서 끈질기게 박정석을 괴롭히면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자신의 쪽으로 돌린 홍진호는 뮤탈리스크로 박정석을 다시 한 번 흔들었고, 히드라리스크까지 갖추면서 박정석을 따돌렸다.
결국 자원줄이 마른 박정석은 홍진호에게 정찰의 중요성을 채팅으로 표현하며 항복을 선언했다.
◆ 몬스터짐 스타 파이널포
1경기 홍진호(저그, 3시) 승 강민(프로토스, 9시)
2경기 이병민(테란, 9시) 승 강민(프로토스, 11시)
3경기 이병민(테란, 6시) 박정석(프로토스, 7시) 승
4경기 강민(프로토스, 11시) 승 박정석(프로토스, 5시)
5경기 홍진호(저그, 11시) 이병민(테란, 7시) 승
6경기 홍진호(저그, 5시) 승 박정석(프로토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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