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신성록이 소시오패스가 되기 전 과거가 있음이 암시됐다.
5일 오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14회에서는 재경(신성록 분)과 실종된 그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그의 부모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재경의 동생 휘경(박해진 분)은 우연히 부모님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그의 어머니는 "혹시 재경의 전 아내 소식을 아냐"며 "이혼하기 전에 그 아이가 재경이가 무섭다고, 살려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재경 전 아내의 이야기에 휘경의 아버지는 난색을 표했지만 어머니는 "난 재경이가 어렵다"면서 "어렸을 때 그 일이 걸린다"며 석연찮은 표정으로 털어놨다. 그러나 "입밖에도 꺼내지마라"는 아버지의 말에 의해 대화는 중단됐다.
이를 듣던 휘경은 의아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부모님이 이야기하는 '과거'에 대해서 알지 못했기 때문.
그리고 휘경은 재경에 대한 수사에 더욱 힘을 쏟았다. 그는 재경의 병원에 찾아가 재경 아내의 이름을 댔다. 그러나 "그런 분 안 계신다"는 답이 곧바로 돌아왔다. 재경은 "여기 큰 병원인데, 이름 듣자마자 그런 사람 없다고 하냐"며 재경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굳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송이(전지현 분)는 어머니에게 "민준을 많이 좋아한다. 그런데 차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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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