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 정윤종, 가까스로 강민수 잡고 GSL 16강행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2.05 22: 43

'레인' 정윤종(22, SK텔레콤)이 특유의 수비력으로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진땀 승을 거뒀다.
정윤종은 5일 서울 대치동 강남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4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A조 최종전서 풀세트 접전끝에 강민수를 2-1로 꺾고 G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정윤종이 초반 찌르기에 실패하면서 강민수에게 초반 기세를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정윤종의 공격은 후반으로 갈수록 색깔을 잃었다. 후반 프로스트가 우왕좌왕 공격하는 사이 강민수는 대량 생산한 저글링을 잘 활용해 프로스트 빈집을 털어 경기를 역전했다. 

2세트에서 정윤종은 초반 역장 활용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후 강민수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맹독충으로 성급하게 공격한 감이 있었던 강민수는 이 공격으로 모아놓은 가스를 다 소비했고, 정윤종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격해 상대방의 항복을 받아냈다. 
3세트에서 정윤종은 특유의 수비력을 선보이며 세트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강민수는 이전 세트처럼 대규모 저글링과 함께 뮤탈리스크 조합으로 초반 정윤종의 본진을 공격했으나, 정윤종은 특유의 맷집으로 공격을 막아냈다.  정윤종의 프로토스는 주도권을 잡은 뒤에도 곧바로 공격하기보다 성급한 강민수의 공격을 수비해내면서 성장했고, 그 이후 총공격으로 통쾌한 승리를 따냈다.
정윤종은 김준호와 함께 GSL 시즌1 코드S A조 16강 진출자로 확정됐다. 32강 B조 경기는 오는 27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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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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