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수현·전지현, 사랑할수록 엇갈리는 슬픈 남녀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2.05 22: 45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과 전지현이 서로를 향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엇갈려야만 하는 현실에 부딪혔다.
5일 오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14회에서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감추며 뒤에서 슬퍼할 수밖에 없는 민준(김수현 분), 송이(전지현 분)의 모습비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준은 재경(신성록 분)과의 거래 이후 검찰에 거짓으로 자백했다. 그리고 그 전날밤 잠들어있는 송이를 찾아가 홀로 독백하며 마음을 정리했다.

그는 잠든 송이 앞에서 "단 한번도 그 시간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며 "지금은 시간이 소중해졌다"고 독백했다. 시간에 대한 관념을 바꿀만큼 마음 속에 들어온 송이에 대한 사랑이었다.
이어 민준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잃어도 단 하루만이라도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 하지만 이제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결국 너무나 사랑하지만 포기해야만 하는,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랑이었다.
이러한 마음은 송이도 마찬가지였다. 송이는 어머니와 함께 촬영장으로 향하는 길, 복도에서 민준과 마주쳤다. 그러나 송이는 차갑게 민준을 외면한 뒤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그리고 송이의 눈에는 눈물이 흘렀다.
놀란 어머니가 "지금 우는 거냐"고 묻자 송이는 "남자때문에 운다"며 조용히 눈물흘렸다. 그리고 송이는 "그러니까 귀찮게 하지마라. 확 매달리고 싶은 거 겨우 참았다"고 말했다. 자신을 강하게 거부하는 민준에게 상처받았지만, 그런 상처에도 여전히 민준을 사랑하는 송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송이는 재경의 음모로 낙상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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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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