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수현, 전지현에 목숨 걸었다 "죽어도 상관없어"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2.05 23: 02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이 전지현을 위해 목숨까지 걸었다.
5일 오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14회에서는 재경(신성록 분)과의 싸움 중 목숨까지 내놓으려하는 민준(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준은 분노에 가득차 재경을 찾아갔다. 재경의 음모로 송이(전지현 분)가 낙상 사고를 당했고, 이를 듣게 된 민준은 곧바로 재경에게 찾아온 것.

민준은 재경을 죽일 기세로 옥상에 올라가 그를 들어올렸다. 자칫하면 재경은 빌딩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재경은 평정심을 찾았다. 그는 "넌 날 못 죽인다 내가 죽으면 너도 죽게 된다는 걸 안다"며 비열하게 웃었다.
이미 재경은 민준의 약점을 알아차린 뒤였다. 그는 도청을 통해 장변호사(김창완 분)가 "만약에 선생님 능력으로 누군갈 죽게 만든다면 선생님도 죽게 된다지 않았냐"며 민준에게 말한 것을 들었기 때문.
재경은 분노하는 민준에게 "네 치명적인 약점까지 전부 다 알고 있다. 하나뿐인 목숨 나에게 쓸 거냐"고 말했다.
그러나 민준의 사랑은 재경이 상상하는 그 이상이었다. 민준은 "널 죽여서 이 일을 멈출 수 있다면 내가 죽어도 상관없다"고 외쳤다.
진짜 목숨의 위협을 느낀 재경은 당황했다. 그러나 병원에 사람을 심어두었음을 알리면서 "내가 죽으면 천송이도 죽는다. 그래도 괜찮겠냐"고 말했다.
민준은 그대로 재경의 몸을 빌딩 아래로 떨어트린 뒤 그의 목숨을 아슬아슬하게 살려줬다. 그는 재경에게 "천송이가 무사하길 기도해라"는 마지막 경고를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송이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목숨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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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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