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정윤종 "생각보다 어려웠던 경기, 의아했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2.05 23: 17

"생각보다 어려웠던 경기, 의아했다"
정윤종(22, SK텔레콤)은 5일 서울 대치동 강남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4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GSL 시즌1 코드S A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이와 같이 밝혔다. 
정윤종은 "쉽게 올라갈 줄 알았는데 어려운 경기를 해서 의아했고 아쉽기도 했다. 다음에 더 준비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그는 승자전에서는 두번째 세트에서 쉽게 경기를 내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방음이 잘 안 돼 해설자 말이 들려 아쉬웠다. 상대편의 정찰기가 다가올 때 환호성이 들려 눈치는 챘었다"고 언급했다.
정윤종은 1경기와 최종전에서 모두 강민수에게 2-1 진땀승을  거뒀다. 고전한 이유로 그는"강민수가 못하는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저그전 한 경기, 프로토스 한 경기로 마무리할 생각 이었어서 최종전을 준비하지 못한 것"을 들었다.
테란에 강한 정윤종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유독 테란이 적은 상황이 불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정윤종은 "지금 상태로는 솔직히 자신이 없다. 설날 때 많이 쉬어서 불안하지만, 연습하다보면 자신감이 생길거 같다"며 "16강부터 승리해서 기세를 타고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를 결승전 진출이라고 잡은 그는 정규시즌에서의 우승을 다짐하기도 했다.
또 정윤종은 테란들이  많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도 밝혔다. "리그가 재밌으려면 많은 종족이 있어야한다.  테란 세명이 다 16강에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윤종은 "힘들게 올라와서 팬분들께 죄송스럽다. 다음에는 더 연습해서 16강부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SKT 팀원들도 모두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그는 "다음주부터 프로리그가 시작되는데, 올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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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정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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