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마지막 승부에 나선 이연희, 와이키키 마법 통했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05 23: 08

‘미스코리아’ 마지막 승부에 나선 이연희. 과연 그는 미스코리아 진이 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15회에는 김형준(이선균 분)의 부재 속 홀로 무대에 올라 고군분투하는 오지영(이연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형준은 본선 무대에 오르는 지영에게 “심사위원 뒷자리 로열석에 내가 있겠다. 무대 위에 나 혼자 있다고 무서워하지 말라”고 든든한 응원을 전했다. 이에 지영은 미스코리아도 형준의 곁에서도 떨어지지 않겠다고 답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형준은 이윤(이기우 분)의 계략으로 부도를 맞을 위기에 놓였다. 이를 막기 위해 종종거리던 형준과 비비화장품 식구들은 당연히 미스코리아 현장에 갈 수도 없었다. 이들은 그저 지영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거듭했다.
지영은 현장에서 보이지 않는 형준을 걱정하면서도, 홀로 화장실에서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소화하며 선전했다. 특히 자신감 넘치는 워킹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수영복 심사에서는 “허리가 가늘어서 가슴이 작은데도 비율이 뛰어나다. 밸런스가 좋다. 근육도 미스코리아 스타일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평소 열심히 출퇴근해서 만들어진 생활형 근육이다”라는 호평 속에 8.4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종 7인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미스코리아 심사위원들은 “학벌 스펙 좋은 후보들은 완벽함이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하더라. 옆집 언니같은 미스 진이 나온다면 미스코리아 대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다”라며 친근한 스타를 진으로 염두해 놓은 상황.
방송 말미에는 MC 신영일이 오지영의 이름을 외쳤고, 지영의 가족들은 환호하고 감격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스코리아 김재희(고성희 분)와 마지막까지 미스코리아 진을 놓고 겨루는 오지영에게 어떤 결과가 주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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