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시집’ 에일리, 굿바이 콘서트 “잊지 못할 거예요”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2.06 00: 09

[OSEN=김사라 인턴기자] 가수 에일리가 시부모님을 위한 ‘굿바이 콘서트’에서 “시댁식구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에일리는 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대단한 시집’에서 시댁 식구들을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화려한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 중 에일리는 손편지를 낭독하며 식구들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편지를 읽으며 에일리는 “철 없이 시집살이를 하는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이 가족을 벌써 떠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정말 아프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댁식구들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에일리는 끝으로 “가족과 떨어져 사는 저에게 무한 사랑과 가족의 향기를 맡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앞서 이날 콘서트에서 에일리는 ‘베사메무초’를 첫 곡으로 부르며 시부모님과 시조부모님을 흥겹게 했다. 에일리는 가창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남편과 가족들에게 윙크와 키스를 보내며 사랑스러운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또, 이후 시할아버지를 위한 트로트를 부르며 깜찍, 발랄한 매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에일리만의 R&B가 묻어나는 트로트 곡으로 신선함을 더했는데, 시할아버지도 기쁜 듯 노래를 따라 불러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에일리의 무대를 본 시할아버지는 “에일리가 대한민국 톱가수, 세계적인 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어머니 역시 “인형이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다시 노래를 부르며 “당신은 나의 가족”이라고 노래하는 에일리의 모습에 아담한 가족 콘서트장은 눈물 바다가 됐다.
sara326@osen.co.kr
‘대단한 시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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