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39)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마이애미의 구단주가 됐다.
베컴은 6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마이애미의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돈 가버 MLS 커미셔너와 카를로스 기메네스 마이애미주 데이드 카운티 시장이 함께 했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가버 커미셔너는 "베컴이 자신의 옵션을 이용해 마이애미에서 MLS 구단을 창단하게 됐다. 그 사실을 발표하게 돼 황홀하다"고 밝혔다. 베컴은 2007년 LA 갤럭시에 입단하면서 신생 구단을 인수할 경우 2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챙겼다. 이 때문에 베컴은 마이애미를 2500만 달러(약 270억 원)에 인수하게 됐다.

선수에서 구단주로 신분이 바뀐 베컴은 "따뜻하게 환영해줘 고마움을 전한다"며 "우리는 공공 자금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 경기장을 지을 자금을 마련하겠다. 우리 클럽은 사람들의 축구 클럽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마이애미의 창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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