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소시에다드 2-0 제압...국왕컵 결승행 성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06 07: 58

FC 바르셀로나가 국왕컵(코파델레이) 준결승 1차전서 레알 소시에다드의 기선을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국왕컵 준결승 1차전 홈경기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2-0으로 물리쳤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2골 차 승리로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2차전은 오는 13일 레알 소시에다드의 안방에서 열린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발렌시아전과 비교해 수문장 빅토르 발데스를 호세 핀투로 바꾼 것을 제외하고는 이날 동일한 라인업을 가동했다.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양 측면에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배치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이 중원을 구축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벤치에서 대기했고, 네이마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내내 잔뜩 움츠린 채 역습을 노린 소시에다드의 전략에 고전했다. 카를로스 벨라 등 발 빠른 소시에다드의 공격수에게 위협적인 기회를 내줬다.
메시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지속적으로 찬스를 노리던 바르셀로나는 결국 전반 4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드로의 크로스를 부스케츠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상대 수비수인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안은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상대 수문장인 에너롯 주비카라이의 자책골을 더해 2-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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