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과 옥택연이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대면해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6일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 측은 이서진과 옥택연의 눈빛 스틸 컷을 공개하며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1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첫사랑 차해원과 재회하고 가족을 만나는 오만하고 까칠한 성격의 강동석(이서진 분)과 동석의 동생이자 욱하는 다혈질 성격의 대부업체 사장 강동희(옥태연 분)이 차해원(김희선 분)을 사이에 두고 이같은 눈빛 대결을 펼친 것.

해원의 팔을 붙잡고 냉철한 눈빛으로 동희를 바라보는 동석과 형을 맹렬하게 노려보는 동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 장면은 지난달 18일 경주의 한 야외 촬영장에서 이뤄졌다.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이서진은 매일 같이 사고치는 한심한 동생에게 감정 표현조차 하지 않는 강동석 검사의 모습을 치밀하게 녹여냈고, 옥택연은 그런 형을 향해 불만을 토해내며 카리스마를 분출하는 강동희의 모습을 실감나게 담아냈다.
두 사람은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칼바람이 몰아치는 경주의 강추위 속에서 장장 5시간 동안 흐트러진 기색 하나 없이 얼음장 눈빛을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옥택연은 “경주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고생했지만, 그만큼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아 기쁘다.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는 만큼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 ‘참 좋은 시절’에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다. 2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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