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높은 '별그대', 닿을 수 없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2.06 08: 26

'별에서 온 그대'의 승승장구에 경쟁작들이 속수무책이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14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25.7%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시청률 26.4%에는 못 미치지만, 13회(24.8%)보다는 1%포인트 가량 상승한 수치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은 8.4%의 시청률로 2위를, MBC '미스코리아'는 6.8%의 시청률로 꼴찌에 머물렀다.

'별그대'의 기세에 눌려 나머지 두 작품은 두 자릿수 시청률도 어려운 처지다. '별그대'는 강경옥 만화가와의 표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꿋꿋한 1위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후반부에 접어들며 도민준(김수현 분)과 천송이(전지현 분)의 애절한 로맨스가 절정에 다다르고 위기 상황이 전개되면서 흡인력이 배가됐다. 이 기세대로라면 종영 전 30% 벽을 넘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때문에 '감격시대'와 '미스코리아'는 울상이다. '감격시대' 역시 100억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인 까닭에 많은 관계자들의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별그대'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인 느낌. 드라마에 대한 호평과 시청자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지만 워낙 압도적인 '별그대'의 위상 앞에 힘들어하고 있다.
과연 '별그대'는 어디까지 높이 뜰 수 있을지, '감격시대'와 '미스코리아'의 힘든 추격은 어떻게 이어져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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