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let it go’ 가사와 묘한 어울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06 08: 33

[OSEN=이슈팀] ‘피겨여왕’ 김연아(24, 올댓스포츠)의 렛잇고(let it go) 동영상이 화제다. 
화제의 영상은 영화 '겨울왕국'의 OST '렛잇고(Let it go)'를 음악배경으로 넣고 2009년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을 하고 있는 영상을 접목시킨 것.
애절한 연기를 펼치는 김연아의 우아함과 절절한 노래의 서정미가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아울러 올림픽을 위해 수많은 고초를 이겨내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가사내용도 올림픽을 맞은 김연아의 모습과 일치한다.

렛잇고의 가사를 보면 “고립된 이 왕국에서 나는 여왕인 것 처럼 보이겠지. 내 안에 휘몰아치는 바람은 폭풍처럼 울부짖어. 더 이상 버틸수 없어. 내가 노력했다는 건 하늘이 알아주겠지.”라는 내용은 올림픽을 앞둔 김연아의 심경과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이어서 “한때 날 속박했던 두려움조차도 날 괴롭힐 수 없어. 이제 내가 뭘 해야 할지 보여줄 시간이야. 한계를 시험하고 뚫고 지나가겠어. 이제 내겐 옳고 그른 것도, 규칙도 없어. 난 자유야. 다 잊어. 다 잊어”라는 가사는 모든 것을 놓고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는 김연아의 미장비와도 일치한다. 
네티즌들은 “가사가 정말 김연아다”, “정말 노래 잘 찾았네요”, “애절한 멜로디도 정말 잘 어울린다”며 찬사를 보냈다.
osenhot@osen.co.kr
렛잇고 동영상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