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아들과 엄마의 따뜻한 '케미' 살았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2.06 09: 07

KBS 2TV 예능 '맘마미아'가 아들과 엄마의 24시간을 그리며 모자지간의 따뜻한 '케미'를 살렸다. 
지난 5일 방송된 '맘마미아'에는 양재진, 오상진, 허경환이 엄마와 함께 하는 24시간 중 첫째 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자 세 사람이 보인 엄마와의 24시간은 지난 이영자, 박미선이 엄마와의 시간을 보낸 것과는 또 다른 그림이었다. 아들들의 투박하면서도 거친 사랑 표현이 딸들의 표현과는 또 따른 공감과 재미를 불러 일으킨 것.

'훈남 의사' 양재진은 집안의 모든 물건들은 반듯하게 정리 정돈하며 완벽한 이미지를 보였지만, 어머니를 위한 생일 미역국 끓이기는 즉석요리의 양조절에 실패하며 허당 매력을 선사했다. 이에 양재진의 어머니는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엄마 몸안의 세포가 막 움직이는거 같아"라며 아들이 난생처음 보여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심으로 즐기며 행복해 했다. 
그런가하면 엄친아 오상진은 부산으로 이사간 본가를 처음으로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상진은 서울에서부터 스파게티 재료를 싸가는 정성을 보여주며 부모님을 위한 스파게티 요리를 했다.  
엄마와의 24시간이 두 번째인 허경환은 고향 통영으로 향했다. 통영에서의 허경환은 '허통령'으로 통할 만큼 놀라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허경환은 어머니를 위해서 귀찮은 기색 하나 없이 통영시장의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하고 어울렸다. 이는 허경환이 어머니를 기쁘게 할 수 있는 방법이었던 것.
서울에서 개그맨으로 성공한 아들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과 이에 귀찮은 내색 전혀 없이 어머니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허경환의 모습은 평소 허술해 보이는 모습과는 다른 세심한 사랑이 묻어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이었다.
세 사람은 어머니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초보였지만 작게나마 행동으로 보여주며 엄마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맘마미아'는 스튜디오를 벗어나 엄마와 자식이 함께 24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리얼하게 관찰하는 예능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밤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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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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