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다가 아냐...만점자도 서울대 의대 탈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06 09: 22

수능만점자가 서울대 의예과 정시모집에 탈락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201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전봉열(21, 목포홍일고 졸업)군은 유일하게 자연계열 만점자가 됐다. 전 군은 서울대 의과대학 정시에 응시했지만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전 군은 삼수의 노력 끝에 의사가 되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대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든다.
사연인 즉 서울대 의과대학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수능 60%, 구술면접 30%, 학생부 10%로 합격자를 가렸다고 한다. 전 군은 면접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합격 소식을 전하며 “아쉽네요. 면접 괜찮게 보고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붙을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게 부끄럽네요”라고 고백했다.

전 군은 고려대 의대에도 불합격했지만, 연세대 의예과에 붙어 의사의 꿈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네티즌들은 “만점자가 탈락하면 대체 서울대는 누가 가야하나?”, “수능 점수보다 면접점수에 비중을 두는 것은 의사의 자질을 판단할 때 옳은 것 같다”면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OSEN
전봉열 군 페이스북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