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연기-예능 두 토끼사냥은 성공할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2.06 10: 06

봄바람 살랑이는 3월이 오면 이서진의 계절이 시작된다. 드라마와 예능으로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할 계획이다.
이서진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로 오랜만에 드라마에 컴백한다. 2011년 MBC '계백' 이후 2년여만의 작품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주옥같은 필력으로 유명한 이경희 작가와 의기투합했다.
극중 까칠하고 오만한 자수성가형 검사 강동석 역을 맡아 차해원 역의 김희선과 러브스토리를 그릴 예정. 꽤 오랜만의 작품인데다 멜로 연기까지 예고해 이서진표 그윽한 눈빛을 기대해봄직 하다.

그런가 하면 이서진은 내달 초 지난해 방송돼 선풍적 인기를 끈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할배'로 다시금 안방극장을 달굴 예정.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 1, 2탄에 모두 짐꾼으로 참여해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대선배들을 정성껏 보필하면서도 특유의 시크한 리얼 매력을 뽐내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3탄까지 짐꾼으로 발탁됐다. 6일 현재 스페인에서 촬영에 한창인 '꽃보다 할배'는 이전 시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내달 초 베일을 벗을 예정.
'서지니'란 애칭을 얻었을 정도로 사랑을 받은 이서진은 본업인 연기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 전망. 이미 1, 2탄을 통해 '믿고 보는' 짐꾼에 등극한 만큼 안방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서진은 3월의 시작과 함께 주말드라마와 리얼 예능으로 다채로운 활약을 보여주게 됐다. 연기 공백이 있었던 만큼 과연 어떤 연기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예능까지 병행하면서 친근함을 더한다. 그야말로 이서진의 봄날이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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