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보낸사람', 신천지 논란에 감독 분노..대체 뭐길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2.06 11: 50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연출을 맡은 김진무 감독이 영화를 둘러싼 '신천지 논란'에 대해 분노한 가운데 종교단체인 신천지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신천지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라는 신흥종교로 이만희씨가 1984년에 창설했다. 신천지라는 이름은 요한계시록 21장 1절의 '새 하늘 새 땅'에서 따왔으며 '예수교'는 신천지 교회의 교주가 예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증거장막성전'은 요한계시록 15장 5절에서 따왔다.
앞서 '신이 보낸 사람'이 신천지의 투자를 받아 제작됐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신이 보낸 사람'의 제작사 태풍코리아는 투자설을 부인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 루머가 사그라들지 않자 5일 '신이 보낸 사람'의 김진무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이 보낸 사람'을 신천지에서 투자한 영화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을 처음엔 농담으로 생각하고 웃어넘겼다. 그럼에도 (신천지가) 이 영화에 편승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한 홍보를 계속하도록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이 보낸 사람'은 신천지와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그들의 치졸하고 비겁한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영화는 정치적 진영 논리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았고, 북녘땅의 동포들을 향한 눈물의 기록이다. 어떤 정치인이 보러 오시든 그건 그 분들의 자유다. 영화를 보면 제작진의 의도와 진정성을 느끼실 것이니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