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입성' 아사다, "트리플 악셀, 한 번씩만 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06 13: 50

일본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라이벌' 김연아(24)에 앞서 결전의 땅인 러시아 소치에 당도했다.
아사다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무대를 위해 6일(이하 한국시간) 소치 아들레르 공항에 도착했다. 처음 참가하는 올림픽 단체전을 위해서다.
아사다는 이번 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서 김연아의 경쟁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사다는 이에 앞서 9일부터 열리는 피겨 단체전에 출전한다. 한국은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일본의 피겨스타 답게 이날 공항은 일본과 한국의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와 스포츠호치는 6일 아사다와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아사다는 "밴쿠버 올림픽 때와 같이 흥분된다. 컨디션은 괜찮다. 소치는 그랑프리 파이널 때 한 번 왔었다. 다시 오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이어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악셀을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한 번씩만 하기로 한 데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 함구했다.
아사다는 지난 2010년 밴쿠버올림픽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김연아에게 크게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에도 주특기로 불리는 트리플 악셀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정체를 거듭했다.
한편 김연아와 아사다가 맞붙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은 오는 20~21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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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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