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정도전의 가장 치열했던 삶을 그린 '정도전: 천황을 맨발로 걸어간자'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2.06 14: 37

'정도전: 천황을 맨발로 걸어간 자'(이하 '정도전')는 격변기의 정도전에게 국민의 '안녕'을 위한 답을 묻는다.
소설 '정도전'은 정도전의 가장 치열했던 삶에 초점을 맞춰 그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는데 집중한 소설이다.
이야기는 몰락한 정도전이 이성계와 만나는 극정인 장면에서 시작해 역성혁명을 아뤄내고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는 데서 막을 내린다. 왕이 세 번이나 바뀔만큼 혼란기였던 고려 말, 정도전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치열한 싸움꾼이 될 수밖에 없었다. 정도전은 막강한 세력이었지만 부패했던 권문세족과 온몸을 던져 대결했고, 한때 동지였지만 개혁에 걸림돌이었던 수구세력과 대의멸친의 자세로 맞서 싸웠다.

정도전의 삶은 그 자체로 극적인 드라마이며, 아슬아슬한 스릴러다. 그토록 숱한 위기와 역경을 헤치고 살아남았기에 한낱 이방원에게는 방심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소설 '정도전'은 한 편의 모험 소설이자 스릴러 소설처럼 그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정도전: 천황을 맨발로 걸어간 자/김용상 지음/360쪽 1만3000원 /도서출판 고즈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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